BOAZ

BOAZ 22기 분석 ADV, 수료 후기

falconlee236 2025. 6. 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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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동아리 후기입니다.

저는 올해 2월달에 1년간 BOAZ 데이터 분석 부문 BASE, ADV 활동을 무사히 수료했습니다. 이번에 25기 신입 기수를 모집한다고 하더라고요. 벌써 25기가 들어왔다는 설렘과 더불어서 제가 해왔던 활동을 블로그 형식으로 간단하게 정리하면 좋을것 같아서 이렇게 키보드 앞에 앉았습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다음을 얻어가길 바랍니다.

1. BOAZ 동아리의 ADV 진행과정 파악

2. BOAZ 동아리를 하면서 무엇을 얻어갈 수 있는가?

3. 내가 과연 BOAZ 동아리와 맞을까?

ADV 진행과정

BASE 세션이 끝나고 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ADV 진행을 위한 팀을 꾸릴 준비를 합니다.

방학 첫주에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지 간단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저는 이때 대학원으로 가지 않겠다는 굳은 신념을 가졌기 때문에 개발 노예로 마음껏 부려주세요 라는 식으로 어필을 했었습니다. <보고있니 동기들아>

 

근데 팀빌딩 과정에서 저 개인적으로 생긴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원래 그러면 안되지만 (가장 중요), 이미 저를 제외한 나머지 동기들끼리는 어느정도 팀이 꾸려져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만 팀을 선택하면 되는 상황이였는데 갑자기 기존에 이미 꾸려져있던 팀원 몇명이 갑자기 다른 팀으로 간다고 해서 중간에 있던 저만 난처한 상황이 발생하고 그랬었죠.

팀장 3명이 모여 저를 두고 누가 데려갈 것인지 4자 대면을 하러 갔을때는 너무나도 식은땀이 났었습니다. 이건 자랑이 아니라 진짜 저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는게 너무나도 불편했어서 아직도 기억이 남는 경험이였습니다.

어찌저찌해서 팀을 만들게 되면 이제는 매주 만나서 6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됩니다.프로젝트하면서 매번 맛있는거 먹으러가고 팀원들의 생각도 듣게 되고 팀원이 된 동기들과 더욱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동기들 다 친하지만 ADV 같이했던 동기들은 좀 더 각별한 관계가 되는거 같습니다.

ADV 진행하며 느낀점

1. 팀원을 무조건 잘 선택하자

6개월은 같은 목표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BASE를 진행하면서 마음이 맞는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으면 중간에 팀이 전복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ADV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조건 사람!

2.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렸다

ADV를 진행하면서 어떤 사람은 설렁설렁 하면서 빠르게 수료증 하나만 보고 달려오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포폴로 사용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자신이 할 일을 찾아서 진행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둘 모두 존중합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동아리의 가치는 당연히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후자의 사람이였습니다. 우리 조의 주제는 연구였기에 대학원을 희망하지 않는 저에게는 조금은 어긋난 주제였지만 사람이 좋아서 들어왔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엔지니어적으로 할 수 있는것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한 결과 저 나름대로의 산출물을 얻게 됐고 이 산출물은 취준을 하고 있는 지금도 계속 써먹는 효자 포트폴리오가 됐습니다.

링크: https://github.com/OptiMaps/ComputeEngineGPU-Terraform (star 한번만 눌러줘요)

이 글을 보고계신 여러분들도 이 동아리가 아니더라도 어느 특정 집단에 소속되었다면 그 집단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가치를 뽑아내는 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1년의 활동, 결국 수료

영원할것 같던 동아리도 결국 수료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21회 BOAZ 컨퍼런스는 발표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참고로 22회는 전시회 같은 느낌으로 바꾼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팀원들과 미리 만나서 발표 작당 모의를 하고, 발표 질의 응답을 받고, 오랜만에 만난 멘토들과 동기들과 소회를 풀었더니 순식간에 컨퍼런스가 끝났습니다.

1년동안 동고동락한 분석 부문 동기끼리 한 컷, 시각화와 엔지니어링은 이 사진에 안담겼지만 따로 찍었습니다

다같이 사진찍는데 뭔가 몽글몽글한 기분이 올라와서 필사적으로 울음을 참았습니다. 참고로 대표님은 울었습니다 ㅎㅎ. 마지막에 뒤풀이 새벽까지 하고 그냥 너무나도 재미있는 하루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술 잘 안먹는 사람들도 이 날은 술을 잔뜩 들이부어서 취하기도 하고 그랬죠.

수료하면서 서로가 각자의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쉽사리 연락을 계속 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번달에 다같이 만나기도 하는등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료하고 나서 느낀점 및 동아리를 지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하고싶은말

저는 개인적으로 BOAZ라는 동아리가 매우매우 좋습니다. 수많은 서류탈락과 면접 탈락속에서 합격한 제 첫 연합 동아리이기도 하고, 동기들도 모난 사람들 없이 다들 순둥순둥하고 일단 재미있었어요. 원래 동아리라는게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번 기수 동기들은 그래도 말을 안놓은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물론 제 착각일수도 있지만요. 저는 말을 진짜진짜 안놓는 사람인데 제가 동기들 모두와 말을 놓았다는 점은 동기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이라는 증거가 되지 않을까요?

그냥 이 글을 빌려서 22기 분석 동기 모두 인간적으로 좋아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어요. 제가 기쁠때, 슬플때 모두 함께 있어줬고 저에게 직간접적으로 힘이 되어준 22기 동기들아 각자 사회에서 한자리씩 차지에서 향우회 만들어보자

그리고 제가 BOAZ를 지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많은 활동에 참여하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세요>

냉정히 말해서 사실 동아리에서 세션만으로는 많은 지식을 배울 수는 없습니다. 지식 습득을 위해서라면 연구실 가거나 독학하는게 짱이에요. 그러면 왜 동아리가 필요할까요? 결국은 "사람"입니다. 

서류, 면접을 거쳐서 온 지원자들은 일부는 조금 별로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또래 기준으로 검증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각기 다른 방면에서 야망과 소신, 그리고 능력을 가지고 있는 가치있는 존재들입니다. 학교만 다니면 이런 가치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을까요? 이런사람들과 교류하는 기회의 장이 동아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동아리와서 아무런 활동을 안하고 빠른 칼퇴하는 사람들보면 화를 넘어서 이제는 안타까울지경입니다. 이럴거면 동아리 왜 들어왔지? 아무랑 교류하지 않을거면 그냥 혼자서 살면 되는거 아닌가라고요. 모든 회식에 참여하라고 강요하는게 아닙니다. 회식을 참여하지 않으면 최소한 세션 시간이나 카카오톡내부에서 적극적으로 말을 걸고 이야기할 의지와 태도를 취해야하는데 그러지 않는 사람들이 왕왕 보였습니다. 이들은 제가 지켜봤을때 동아리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바로 나가더라고요. 너무나도 안타까운 경우이죠.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이들의 생각과 지식을 공유하고 전달하는 것, 이것이 BOAZ가 추구하는 같이의 가치입니다

<주변의 사람들을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항상 생각하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가면 빨리가고 같이가면 멀리간다" 제가 잘하는 부분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은 잘 못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보고 못한다고 생각해서 버리고 가면 글쎄요? 분명히 제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것입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혼자서 살아갈 수 절대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잘하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고 자신이 못하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나만 잘하면 사람들이 굴러들어오겠지" 라는 생각, 어림도 없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절대 잘해질 수 없습니다. 지식은 땅에서 솟아나나요? 최소한 혼자 공부할때 얻는 지식도 타인이 알기쉽게 정리한 내용인데 말이죠.

저는 동아리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나만 잘하면 사람들이 굴러들어오겠지, 가치있는 사람이 되겠지" 라는 마인드를 갖고있는 사람을 정말 안타깝게생각합니다. 본인이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도 결국은 다른 사람들이 도와줬는데 말이죠. 전형적인 받기만하고 배풀지않는 사람들입니다. 

항상 타인을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세요. 그러면 본인의 성장은 저절로 따라올 것입니다

이 마인드를 갖고 있다면 BOAZ 뿐만 아니라 다른 조직에서도 충분히 인정받고 잘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고요?

맺음말

회사의 인재상이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으신가요?
삼성에 입사한 사람은 서로 성향과 사고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삼성의 인재상에 맞춰서 뽑은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삼성에 입사하고 싶다면 가장 빠른 방법은 삼성 내부자들에게 정보를 얻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삼성 채용 담당자 또한 삼성 내부자들이기 때문에 서로 생각이 비슷하고 내부자들의 생각이 곧 채용 담당자들의 생각과 얼추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동아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아리 내부자들의 생각을 잘 파악하면 이 내부자들을 뽑는 대표진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대표진들의 생각을 알고 동아리 지원을 전략적으로 준비한다면 여러분들도 BOAZ에서 훌륭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사람이고, 동아리에서 어떤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는지 생각한다면 빠른시일내에 동아리 내부에서 저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만나면 먼저 인사해주세요 이 글 보고 동아리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입니다. 그러면 맛있는 식사나 커피 한잔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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